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연출 신경수|극본 김영현, 박상연)의 변요한과 김명민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김명민에게 "나를 잊어"라고 말하는 변요한의 애처로운 눈빛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애잔. 분위기로 케미를 완성한 케미킹 변요한과 훗날 그가 호위하게 될 정도전 역의 김명민의 '호위케미'가 벌써부터 기대를 더하고 있다.
고려를 끝장내리라 마음 먹고 정도전(김명민 분)의 평정지계를 따른 이방지(변요한 분)였지만 그 말에 따라 탐관을 죽여내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고 상처만 더해갔다. 때문에 어렵게 재회한 정도전에게 다시 만나면 "죽여버릴지도 모른다"는 엄포를 놓고 돌아섰던 이방지였다.
하지만, 그 상처를 알기에 정도전은 계속해 이방지를 찾아 맴돌았고 결국 다시 재회했지만 이방지는 "나도 당신 잊을거야. 그러니까 당신도 나를 잊어"라며 한이 담긴 애잔한 눈빛을 남겼고 그를 바라보는 정도전의 얼굴 역시 미안함이 가득했다. 두 사람 사이 흐르는 분위기만으로도 훗날 호위무사와 주군으로 만나게 될 인연에 기대감을 더했다.
남남케미까지 마음 짠하게 완성한 변요한의 애잔한 눈빛과 표정은 그를 '분위기 케미킹'으로 불리게 하기도. 또 "죽이겠다", "잊어라"라고 말하던 이방지가 정도전을 지켜낼 '호위케미'에 벌써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극 말미 도당 내 '백윤을 죽인 놈'이자 '비국사를 침입했던 놈' 거기에 '홍인방(전노민 분)을 죽이려던 그 놈'으로 불리며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이방지가 복면을 쓴채 길태미와 마주서 극의 긴장감을 배가. 다음주 까치독사의 얼굴이 고스란히 밝혀질지 흥미를 더했다.
매회 등장하는 순간마다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얻고 있는 이방지(변요한 분)의 활약에 그가 육룡으로 나설 순간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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