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실적은 바닥까지 왔지만 탈출 신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용희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 감소로 총괄원가 회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해 적자를 지속했다"며 "본사이전과 삼척기지 준공 등에 따른 감가상각비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449억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규모가 늘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기간 매출액은 4조3896억원으로 33.6%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2407억4300만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그는 "발전용 LNG 판매량 감소요인은 기저발전 증가가 이유고 도시가스용 감소요인은 경쟁 연료 대비 가격 경쟁력 약화 탓"이라며 "저성장과 유가 하락으로 본업은 지속적으로 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높은 전력예비율과 기저발전 증가세를 감안하면 LNG 판매량은 내년까지 감소세를 유지할 것이란 게 박 연구원의 전망이다. 따라서 내년 상반기까지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실적 개선)는 쉽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유가가 단기에 반등한다면 E&P 가치는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斂?방향성은 원자재 경기(Commodity Cycle)과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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