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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탁 점령한 '반값' 해외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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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식탁 점령한 '반값' 해외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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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산 갈치·아르헨티나 새우·러시아 킹크랩…

    국내 조업량 줄어들자 2~3년새 갈치값 2배 껑충
    가격 싼 수입 수산물 봇물…다양한 소비자 입맛 잡아
    마트서 비중 50% 육박



    [ 강영연 기자 ] 가격이 싼 수입 수산물이 국내 소비자의 식탁 지도를 바꾸고 있다. 수입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거부감이 줄어들고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로 관세율이 떨어지면서 수입량이 늘고 있어서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수입 수산물은 매년 늘고 있다. 이마트의 수산물 매출 중 수입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15%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48%로 6년 만에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2008년에는 일본 생태, 중국 부세조기·낙지, 미국 대구, 태국 새우 등 4개국(5개 품목)에서 수입하는 데 그쳤지만 올 들어서는 아랍에미리트(UAE) 갈치, 아르헨티나 새우, 인도 병어 등 18개국(35개 품목)으로 늘었다.


    2000년 4개 국가에서 5개 품목을 수입하던 롯데마트도 지난해에는 알래스카 연어, 노르웨이 킹크랩, 에콰도르 새우 등 35개국 55개 품목까지 수입을 확대했다. 이 기간 전체 수산물 매출에서 수입 수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9.9%에서 45.5%로 높아졌다.

    홈플러스도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입 수산물(사우디아라비아 인도 태국산 새우, 노르웨이 연어 등) 매출이 26% 늘어났다. 전체 수산물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8.2%로 4년 전에 비해 10%포인트 넘게 증가했다.



    대형마트들이 수산물 수입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경쟁력이다. 이상기온과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어족자원이 줄어들어 국산 수산물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UAE에서 생갈치를 항공으로 직송해 판매하는 것도 국내산 갈치 가격이 2~3년 사이 두 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반면 수산물 수입 쿼터가 늘어나고 FTA 확대로 관세율이 떨어져 수입 수산물 가격은 떨어지고 있다.

    수입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 염이용 이마트 수산팀 상품기획자는 “해외 식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소비자 기호가 다양해짐에 따라 수입 수산물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12일부터 1주간 전국 매장에서 새우, 갈치, 킹크랩 등 다양한 수입 수산물을 판매하는 ‘직소싱 수산물전’을 연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생선 중 하나인 갈치를 인도네시아에서 수입해 국내산의 절반 가격인 333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최초로 아르헨티나에서 들여온 자연산 홍새우(15마리·7800원)와 러시아산 활킹크랩(7만9800원) 등도 선보인다.

    박장대 이마트 수산팀장은 “대표적 대중 수산물이 어족자원 고갈과 이상기온 탓에 조업량이 줄어들자 수입 수산물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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