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초청 대학생 강연
[ 하인식 기자 ] “성공 기회는 바로 여러분 눈앞에 있습니다. 울산에서 미래의 꿈을 활짝 펼쳐보세요.”
전영도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사진)은 10일 울산대(총장 오연천) 주최로 울산대 시청각교육관에서 열린 명사 초청 특강에 참석해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전 회장은 “아직도 많은 지방대 학생들이 무조건 서울에 가서 취업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10년 이상 버틸 자신이 없으면 지방의 중소기업에 들어가 자신의 꿈을 실컷 펼쳐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울산에 있으면 적지않은 돈을 저축하면서도 삶에 여유가 있는데 서울은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회장은 자신도 대학 졸업 후 서울의 한 대기업에서 동료보다 한 시간 일찍 출근하고 한 시간 늦게 퇴근하는 등 경쟁에 밀리지 않기 위해 미친듯이 일했다고 소개했다.
10여년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전 회장은 1979년 3월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소규모 공장을 마련, 캔 금형을 생산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전 회장은 그동안 회사를 선박 엔진 프레임과 섬유 분야 핵심 기술인 폴리에스테르 초고속 방사기 등 초정밀 기계가공 분야 대표 기업으로 키웠다.
일진에이테크와 일진기계 등 계열사의 연간 총매출은 1000억원을 넘는다. 현대중공업 두산엔진, 효성, 독일 지멘스 등이 주요 거래처다.
전 회장은 기업가로 변신한 성공 요인에 대해 사업 초기 한 재일동포 기업가가 “내일보다 오늘이 돈 벌기 좋다. 내년보다는 금년이 더 돈 벌기 좋다. 그래서 돈 벌려면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아라”고 한 말을 평생 좌우명으로 삼고 실천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서울에서 회사를 다녔다면 이런 변신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여러분 가까이에 알토란 같은 중견·중소기업과 기회가 정말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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