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SK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올 3분기 부진한 소비와 업계 경쟁 심화로 저조한 성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쇼핑의 3분기 영업이익은 1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고, 매출은 7조4840억원으로 7.2% 증가했다.
김기영 연구원은 "백화점은 수요 부진과 출점 부담, 할인점은 외형 성장 둔화 및 판관비 부담 등으로 고전했다"며 "올 4분기 백화점은 소비촉진정책 및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다른 채널은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할인점은 제한적인 외형 성장과 임차료 부담으로 수익성 개선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편의점도 지난해 4분기 담배 선수요로 인한 부담이 발생하면서 외형 및 수익성 개선폭이 낮아질 것으로 봤다. 슈퍼와 홈쇼핑도 경쟁 심화와 채널간 수요 다변화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
김 연구원은 "전반적인 소비 부진의 터널은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업계와 지역 간 경쟁 강화로 수익성 회복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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