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3개월여 만에 뒷심 발휘
증권사 목표주가 10만원 등장
[ 윤정현 기자 ] 올해 공모주 시장 ‘대어’로 꼽혔던 이노션 주가가 공모가를 회복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노션 주가는 지난 6일 7만800원에 마감했다. 최근 3개월간 12.92% 상승한 가격이다. 이날 외국인(125억원)과 기관투자가(366억원)의 순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회사 공모주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7월17일 상장한 지 3개월여가 지난 지난 4일(6만8300원) 처음으로 공모가(6만8000원)를 넘어선 뒤 뒷심을 발휘하고 있어서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광고회사로 상장 당시 공모 청약 경쟁률이 200 대 1을 넘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상장 첫날 종가(6만500원)가 공모가를 밑돈 데 이어 지난 8월엔 5만1300원까지 떨어졌다. 소비 침체로 광고시장이 위축된 데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도 컸기 때문이다.
주가가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9월부터다.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회복되고 내년 신차 출시 효과로 사업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보탰다.
이노션은 지난달 29일 3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배당성향을 중장기적으로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주환원 방침 강화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유안타증권은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6.9% 늘어난 1조400억원, 영업이익은 26.4% 증가한 11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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