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열 기자 ] 이번주에는 항공기 부품업체인 하이즈항공을 포함해 7개 업체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하이즈항공은 12~13일 437만주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기관투자가와 우리사주조합분을 제외한 일반투자자 몫은 20%인 201억~227억원어치다.
하이즈항공은 미국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에 주력 항공기 B787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양 날개를 이어주고 연료 저장탱크 역할을 하는 센터 윙 박스와 이착륙 때 열리고 닫히는 랜딩기어 커버 등이 주력 제품이다. 지난해 매출 313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냈다.
자동차 변속기 부품업체인 네오오토는 9~10일 청약을 받는다. 변속기 중 엔진의 동력을 다른 기어로 전달하는 피니언기어가 주력 제품이다. 생산물량의 87.2%를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파워텍에 공급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도 납품하고 있다. 네오오토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의 두 배가 넘는 7.6%다.
10~11일엔 매직마이크로와 케이디켐이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2006년 설립된 매직마이크로는 발광다이오드(LED)와 반도체의 리드프레임을 제조하는 업체다. SK하이닉스와 서울반도체 등에 주로 공급하고 있다.
케이디켐은 건축자재나 폴리염화비닐(PVC)을 가공할 때 넣는 유기액상안정제를 생산해 LG하우시스 한화 KCC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이 58%에 달했다.
11~12일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리드와 엠지메드가 공모에 나선다. 골든브릿지제4호스팩은 9~10일 청약을 받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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