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7~12세 손주들이 1000억원대 주식부자에 이름을 올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임 회장의 12세 손자 임성연 군 등 7명이 보유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식 가치는 지난 6일 종가 기준 7500억원으로 나타났다.
61만여주를 보유한 성연 군이 109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성지(9) 성아(7) 윤지(7) 후연(7) 등 6명의 주식가치는 각각 1069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연소 주주인 윤단양(2)의 보유주식 가치도 2억원을 넘어섰다. 임군 등 8명의 보유주식 가치는 올초만 해도 600억원대 수준이었다. 자회사인 한미약품이 지난 3월 8000억원 규모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5일 5조원대 수출계약을 발표하면서 주식 평가가치가 12배 넘게 불어났다.
임 회장의 주식 평가금액도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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