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편집자 주]
패스트푸드는 어느덧 바쁜 현대인의 식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됐다. 패스트푸드 중 대표주자는 뭐니 뭐니 해도 햄버거. 최근에는 똑같은 레시피로 찍어내듯 나오는 패스트푸드점과 차별화를 둔 수제버거 전문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직접 고기를 다지고 패티로 만들어 그릴에 구워내면서 오로지 맛에만 집중했다. 7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격'이 있는 수제버거 맛집 5곳을 소개한다.
◆ 공릉에서 즐기는 본토의 맛 '버거투버거'
공릉동 지역 학생들과 주민들 사이에서 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수제버거로 유명한 곳이다. 골목 안쪽에 자리해 쉽게 눈에 띄지는 않는다. 그러나 식사시간이면 작은 가게는 손님들로 금세 가득 차게 된다. 가게 안 벽면을 장식한 햄버거 관련 잡지 스크랩들을 보면 햄버거에 대한 가게 주인 부부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주인 부부는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의 맛을 재현하면서 방문객들의 입맛을 충족시키고 있다.
◆ 패스트푸드의 오명을 씻다 '플레이버거'
충북 청주시 사창동에는 홍대 거리의 가게를 그대로 옮겨온 듯 한 플레이버거가 있다. 가게 내부는 이국적인 포스터와 문구, 소품들을 활용해 레트로풍으로 장식했다. 유기농 식자재를 강조하는 플레이버거 햄버거의 특징은 신선한 채소다. 샐러드도 따로 제공되니 이만하면 건강에 나쁜 패스트푸드라는 이미지를 지우게 된다. 감자튀김은 일반적인 스틱 형태가 아닌 크로켓으로 제공된다. 탄산음료는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틈새서 당당한 '브루클린더버거조인트'
프랑스식 고급 레스토랑과 카페, 와인 전문점이 즐비한 서래마을에 자리잡은 곳이다. 커다란 빵 위에 가득 뿌려진 깨와 매일 직접 그라인딩해서 만드는 두툼한 패티는 기본이다. 세트로 주문하면 프렌치프라이도 접시 가득 담겨 나온다. 서래마을 방문객들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맥주, 셰이크, 진저에일, 루트 비어 등 다양한 음료를 함께 판매하고 있다. 서래마을의 대표 맛집답게 대기하는 손님이 많다.
◆ 셰프가 만드는 햄버거 ?궁금하다면 '오케이버거(청계천점)'
햄버거 전문점을 차린 셰프가 있으니, 바로 일본의 유명 셰프 스스무 요나구니다. 여의도에 있는 스스무 요나구니의 햄버거 전문점 오케이버거는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인기에 힘입어 청계천에도 입성했다. 패티는 다른 재료는 섞지 않고 100% 소고기로만 만들어 원하는 굽기로 주문할 수 있다. 오랜 연구를 거쳐 촉촉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번을 만들고 있다. 정성들여 만든 빵 고유의 맛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 농부의 마음으로 만드는 웰빙 햄버거 '파머스반(대학로점)'
우리 말로 '농부의 헛간'이라는 뜻을 가진 파머스반. 농장에서 경작한 작물들처럼 투박하지만 정직한 음식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담았다. 유기농 재료로 속을 채우고 우리 밀로 만든 빵, 화학 조미료를 넣지 않은 소스를 사용했다. 여느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와 비교할 수 없는 질과 맛을 자랑한다. 종로3가에서 시작한 파머스반은 혜화에도 진출해 대학로 맛집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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