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은퇴 선언, 자서전 속 '여자 밝히는 선수' 송종국 지목
이천수 은퇴선언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현역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과거 그가 출연한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천수는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이천수에게 "과거 자서전에서 '모 선수는 팬들 앞에서 웃는 모습과 우리끼리 있을 때의 모습이 다르다. 너무 가식적이다. 그리고 그는 여자를 너무 밝힌다'고 썼더라"며 "그 사람이 송종국이라고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에 대해 이천수는 "좋은 취지로 쓴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MC들은 "대체 어딜 봐서 좋은 취지냐. 자서전인데 나를 안 밝히고 남을 밝혔다. 타서전이다"라며 짓궂게 타박했다.
결국 이천수는 "재미를 위해 형들에 대해 쓴 거다. 원래 바람둥이는 나다"라고 셀프 디스를 시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이후 '라디오스타'에 송종국이 출연했다. MC들이 이천수의 발언에 대해 묻자 송종국은 당황한 기색을 하며 애꿎은 웃음을 지었다.
인천 유 だ鉗섧若?지난 5일 “이천수가 14년간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천수는 이날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직접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천수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부산의 경기 종료 후 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은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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