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국편위원장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
국사편찬위원회(국편)는 4일부터 닷새간 단일 중·고교 역사 교과서를 쓸 집필진을 공모한다.
시대별 대표 집필자는 학계에 명망이 높은 원로를 초빙한다.
국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단일 역사 교과서 개발 방향과 집필진 구성, 개발 일정을 발표했다.
역사 교과서 개발을 총지휘하는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되는 역사교과서는 중학교 역사①·역사②와 각각의 교사용 지도서, 고등학교 한국사 등 모두 5가지다.
국편은 이들 교과서를 ▲ 헌법 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 ▲ 집필·검토·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 ▲ 학생의 흥미 유발과 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밌는 교과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집필진은 학계 원로와 중진, 현장 교사를 모두 포함한다.
시대별 대표 집필자는 원로 학자를 초빙하고 중진 학자와 교사는 4∼9일 공모 및 초빙을 거쳐 선정한다.
집필 기간은 내년 11월까지다.
이렇게 만들어진 교과서는 약 한 달간 국편 내 시대별 전공자 각 20명 내외로 구성된 중·고교팀이 자체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고 영역별로 특화된 외부 전문기관에도 검토를 의뢰한다.
또 공신력 높은 역사 연구기관의 내용 감수, 국립국어원의 표기·표현 감수를 거쳐 최종본을 만들 예정이다. 최종본은 인쇄·배포 작업을 거쳐 2017년 3월 일선 학교에 배포된다.
교과서 서술 기준과 원칙을 규명한 '편찬 기준'은 현재 개발 중이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 말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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