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 '글로벌 인재포럼 2015' 환영 리셉션
"한국 기업 디자인 역량 세계 표준 만들고 있다"
[ 추가영/정소람/김동현 기자 ] 10회째를 맞은 ‘글로벌 인재포럼 2015’가 3일 해외 연사들의 교육투어와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해외 연사들은 인재포럼이 인재육성에 대한 글로벌 논의를 주도해온 데 대해 찬사를 보내며 ‘다양한 인재가 세상을 바꾼다’는 올해 인재포럼 주제에 공감을 나타냈다.
페터 제흐 독일 레드닷 회장은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인재포럼 2015’ 첫날인 이날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서 “기아자동차,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세계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독창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디자인 표준’을 정립해 가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닷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데버러 길리스 미국 캐털리스트 회장은 “기업들이 여성 고용을 늘리는 것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직결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한국에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연사들은 앞서 이날 서울 신촌동 연세대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시설을 둘러보는 교육투어 행사를 열고 “기업과 함께 성장한 한국의 대학을 인재포럼에서 배우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4일에는 개막식에 이어 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의 기조연설과 6개 세션이 이어진다.
추가영/정소람/김동현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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