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한경닷컴 콤파스뉴스=이승현 기자] 국제유가는 2일(현지시간) 중국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 석유생산 증가, 이란 석유공급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p>
<p>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0.45달러 떨어진 배럴당 46.14달러로 하락 마감했다.</p>
<p>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역시 0.77달러 내린 배럴당 48.79달러에 장을 마쳤다. 반면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보다 0.61달러 상승한 배럴당 44.55달러에 마무리됐다.</p>
<p>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연속 50이하를 기록하며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며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p>
<p>중국의 10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3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확정치(47.2)와 시장 전망치(47.6)를 웃돌았으나 8개월 째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 PMI 지수는 50이상이면 활황, 50 이하이면 불황을 의미한다.</p>
<p>러시아의 석유생산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10월 러시아 석유 생산량이 1078만 배럴로 구소련 해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및 전월보다 각각 1.3%, 0.3% 증가한 수치다.</p>
<p>이란 석유 증산 계획 역시 유가하락에 영향으 미쳤다.</p>
<p>이란 석유장관은 차기 OPEC 정기총회에서 일일 50만 배럴 증산 계획을 공식적으로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p>
<p>전문가들은 석유공급과잉 우려로 향후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p>
<p>한편 OPEC은 내달 4일 비엔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 석유 증산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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