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IBK투자증권은 2일 KT에 대해 "수익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으로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원 연구원은 "2년에 걸친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여서 수익구조는 안정국면에 들어갔다는 판단"이라며 "그 다음은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관측했다.
그는 KT의 재무구조가 계열사 매각으로 주당 2000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던 3년 전보다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내년 초 지급할 예상 배당금은 500원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2017년에는 설비투자 부담이 줄고 수익과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배당금을 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 3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데이터중심요금제와 선택약정할인요금제의 할인율 상승은 신규 가입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들도 관심을 갖게 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출시 초기에 반응이 집중돼 수익에 지장을 줄 수 있었음에도 아직은 낮은 4세대이동통신(LTE) 가입률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가 상승했다"며 "미디어콘텐츠 금융은 기대치를 웃돌았고 영업이익은 마케팅비가 증가했지만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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