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티 첫 분양, 3곳·2746가구 동시분양
분양가 비슷, 당첨자발표일 달라 최대 4번 청약 가능
[ 전주= 김하나 기자 ]30일 전북 전주 에코시티에서 3개 건설사가 4개 단지를 동시에 분양한다. 에코시티 첫 분양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만도 2746가구에 이른다.
더군다나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는 택지지구에서 이뤄지는 동시분양은 2013년 3월 동탄2신도시 이후 3년 만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당시 동탄2신도시 첫 분양에서는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신안, 호반건설, 대원, 이지건설 등 6개 건설사가 6207가구를 동시에 분양했다.
전주 에코시티는 1만3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단지가 2020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이뤄지는 첫 분양이 동시분양으로 이뤄지는 만큼 관심있는 수요자라면 청약전략을 고려할만하다.
일반적으로 여러 건설사가 한꺼번에 분양을 실시하는 동시분양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최대치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모델하우스도 몰려 있다보니 수요자 입장에서는 많은 발품을 팔지 않고도 한자리에서 여러 건설사의 물량을 꼼꼼하게 비교해 볼 수 있다. 수요자와 건설사 모두 윈-윈(win-win) 전략이라는 평가다.
◆ 醍㉶臼肄?3곳, 나란히 배치
전주 에코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과 GS건설, 태영건설이 동시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했다. 분양되는 단지는 '에코시티 더샵', '에코시티 데시앙4블록', '에코시티 데시앙5블록', '에코시티 자이' 등 4개 단지다.
금융경제원에 따르면 4개 단지의 분양가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3.3㎡당 795만원 안팎으로 모두 책정됐기 때문이다. 블록들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600~700여가구가 들어서는 중형 규모다.
전주 현지에서의 관심은 큰 상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아파트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데다 전북혁신도시 보다도 큰 규모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매제한이 1년이기 때문에 청약은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4개 단지의 1순위 청약은 11월4일, 2순위는 5일로 동일하다. 다만 당첨자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전주 실수요자라면 4군데 단지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포스코건설의 에코시티 더샵이 11월11일로 발표일이 가장 앞서고 태영건설의 에코시티 데시앙 5블록이 11월16일로 마지막으로 발표된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청약' 보다는 '계약'을 감안해 실수요자들을 잡으려는 모습이다. 실제 모델하우스에도 실수요자를 겨냥한 상품을 대거 내놓았다.
◆전매제한 1년, 실수요자 겨냥한 상품들 다양
당첨자 발표가 가장 먼저 이뤄지는 포스코건설은 에코시티 공공 1블록에 '에코시티 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72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에코시티 공공 10블록에도 추가로 공급할 계획으로 일대에 '더샵 브랜드 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에코시티 내에서도 중심상업용지와 공공청사부지가 인접한 핵심입지에 조성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텃밭과 키즈풀, 맘스파고라 등이 설치된다.
GS건설은 에코시티 공공 6블록에 '에코시티 자이'를 선보인다. 에코시티자이는 지하 1층, 지상 24층 9개동의 전용 59~116㎡ 640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 공급물량의 93%를 차지한다.
전 세대가 남향위주로 배치됐고 100% 판상형인점이 특징이다. 4베이 중심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센트럴파크로 이어지는 실개천이 단지에 접해있으며, 단지 내 과수원길을 통해 학교까지 안전하게 통학을 할 수 있다.
태영건설은 에코시티 공공 4블록과 5블록 2개 블록에 '에코시티 데시앙'을 공급한다. 4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 59~84㎡, 720가구며, 5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7개동, 전용 59~104㎡, 662가구로 총 138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부설계에서 욕실생활이 잦은 여성들을 위해 공용욕실에 특화설계를 도입한 데시앙 바스가 특징이다. 욕실 공간을 습식과 건식으로 구분했다. 단지 내 교육특화 공간인 에코시티 에듀센터와 실내체육관 스포렉스가 제공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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