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새 성장축
협회, 신규인력 양성 과정 내달 신설
[ 이현진 기자 ] 지난 12일 마감한 벤처캐피탈협회의 ‘벤처캐피털리스트 전문가 과정 19기’ 모집에는 총 정원 60명에 140명이 지원해 성황을 이뤘다. 온라인으로 선착순 신청을 받기로 했지만 결국 조기 마감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유일의 벤처캐피털리스트 양성 프로그램이다.
벤처캐피털리스트란 스타트업·벤처·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전문 투자가다. 투자심사역이라고도 불린다. 현재 업계에서 활동 중인 전문 벤처캐피털리스트는 약 800명이다.
협회의 ‘벤처캐피털리스트 전문가 과정’은 2000년 8월 1기를 시작으로 이번에 모집을 끝낸 19기까지 이어져왔다. 그간 총 131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수는 △2010년 79명 △2011년 82명 △2012년 108명 △2013년 151명 △2014년 160명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협회는 올해부터 교육과정을 연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수강생의 면면은 다양하다. 기관투자가, 금융업 종사자를 비롯해 영화진흥위원회·영화투자자·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다.
협회는 다음달 ‘벤처캐피털 신규인력 양성 과정’을 신설한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가 주최하고, 협회가 주관하는 교육 과정이다. 벤처캐피털 취업을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지영 협회 팀장은 “벤처캐피털 대표나 임원이 교육생 선발 과정에 참여해 자연스럽게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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