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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늘어나는 중국 CDS 유동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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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증시 급락
중국 은행 CDS 프리미엄 높아져
증권사 단기상품 잇달아 내놔



[ 이상열 기자 ] ▶마켓인사이트 10월28일 오전 6시23분

증권사들이 국내 채권과 중국·중국은행의 신용부도스와프(CDS)를 활용한 단기 유동화증권을 속속 내놓고 있다.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으로 중국 관련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같은 신용등급 채권에 비해 0.5%포인트 이상 높은 금리의 금융상품을 만들 기회가 생긴 데 따른 것이다.

CDS는 채권의 부도위험을 사고파는 상품으로 부도위험이 높다고 판단될수록 프리미엄은 상승한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21일 특수목적회사인 ‘우리크레딧제육차’를 설립해 현대해상의 10년 만기 후순위채와 중국수출입은행 CDS 매도수수료를 기초자산으로 한 400억원 규모의 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현대증권도 같은 날 현대해상 후순위채와 중국은행 CDS를 활용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30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9일 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사료법인인 제일제당 수퍼피드가 금융권으로부터 받은 대출금 300억원과 중국稚袖纛뵉?CDS 매도수수료를 합친 ABCP를 내놨다.

IB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 들어 경기 둔화 우려와 증시 급락 등으로 중국과 중국 은행들의 CDS 프리미엄이 높아지면서 CDS를 포함해 유동화증권을 만들면 상품별로 같은 신용등급 채권보다 0.5~1.0%포인트 정도 수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들어 중국 CDS를 섞은 유동화증권을 잇따라 내놓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5년 만기 중국 국채 CDS 프리미엄은 연초까지만 해도 0.89%포인트였지만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지난 8월 말에는 1.14%포인트, 9월 말에는 1.28%포인트까지 올랐다. 이달 들어선 22일 1.08%포인트로 전달보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 법인영업팀 관계자는 “공제회나 연기금은 물론이고 일반 기업들도 초저금리 상황을 맞아 중국 관련 CDS를 활용한 단기 유동화증권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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