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열전 - 동국제약 '센시아'
다리 자주 붓고 아픈 게 증상
혈액순환장애와 발생원인 달라
특화된 약물 복용해야 효과적
[ 김형호 기자 ]
중년 여성들은 평소 가족을 먼저 챙기느라 자신의 건강관리에는 소홀하기 십상이다. 잘못된 의학상식으로 초기 치료를 적절하게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정맥순환장애를 겪고 있는데 이를 모르고 증상 개선과 전혀 무관한 은행엽제제 같은 혈액순환 개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정맥순환장애는 혈액순환장애와 발생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특화된 약을 복용해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한 정맥혈관으로 인한 순환장애
정맥순환장애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혈관인 정맥이 약화되거나 이완됐을 때 쉽게 생긴다. 혈액의 역류를 방지해주는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및 체액이 저류돼 심장으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는 질환을 말한다. 발이나 다리가 무겁고 피로하거나 쉽게 저리고 쥐가 나는 경우, 자주 붓는 경우 정맥순환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 방치하면 하지정맥류, 중증습진, 다리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전신 혈액순환 등의 문제가 생겨 다른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이 필요하다.
○중년 여성 대표적인 질환
정맥순환장애는 성인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중년 질환(영국외과학회지 브리티시 저널 오브 서저리)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동국제약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맥순환장애 인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9.9%가 정맥순환 질환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 경험률이 높은 40~50대 중년층의 정맥순환 질환에 대한 인식도도 26.3%에 그쳤다. ‘정맥순환 장애 증상에 대한 인지율’은 43.5%로 나타났음에도 증상 경험자의 89.9%가 아무런 대처 없이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40대 이상 중년 여성의 증상 경험률이 70.2%로 높게 나타났다.
정맥순환장애가 많지만 인식률이 낮아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얘기다. 발·다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맥순환장애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초기부터 적합한 약물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정맥순환장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질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정맥벽을 강화시켜 주는 특화된 약물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성분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
센시아는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이 주성분인 식물성분의 정맥순환 개선제다. 유럽에서 개발돼 국내에 도입된 약물이다. 정맥의 탄력 향상과 모 션耽?투과성 정상화, 항산화 효과 등으로 정맥순환장애를 개선해준다. IMS 데이터 기준 2014년 일반의약품 정맥순환제 판매 1위 제품이다.
센시아는 약국에서 병원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1일 1회, 1정이나 2정씩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된다. 제품에는 정맥질환 정보가 수록된 책자, 휴대용 파우치 등이 포함돼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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