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육과정은 8~9주 간 지식재산 기초교육, 심화교육, 산업분야별 분반실습교육 등 지식재산 분야 집중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으로, 지난해부터 연 2회씩 올해까지 4기가 운영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을 수료한 1, 2기 95명 가운데 81%인 77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진행된 3기 수료생 42명 중에는 93%인 39명이 취업했다. 이들은 주로 특허법률사무소와 기업의 지식재산권 관리인력으로 취업에 성공했다. 28일 수료식을 치르는 46명의 제4기 수료생들은 수료식 이전에 20명(43%)이 취업했다.
수료생들을 채용한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특허법인 대표는 “최근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특허경영 강화로 인력 수요가 늘어가는 상황”이라며 “경기도 교육사업을 통해 수준 높은 신규인력을 채용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수료생을 채용한 한 기업 대표는 “지금까지는 지식재산권에 이해가 부족한 인력들이 많아 어려움을 겪었는데, 지식재산권관련 이론부터 실무까지 업무전반에 대한 교육과정을 마친 교육생을 채용해 기업과 수료생 모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정길 도 과학기술과장은 “2.6대 1을 기록한 2015년도 상반기(3기)와 하반기(4기) 교육생 선발 경쟁률이 교육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지식재산 전담인력의 수요를 충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은 매년 2기수씩 운영되며 내년에도 반기별 교육을 계획 중이다. 교육신청 및 신규인력 채용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테크노파크 (www.gtp.or.kr) 또는 경기지식재산센터(www.ripc.org/ansan)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031-500-3046)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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