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SK증권은 22일 대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중국어 사업인 차이홍의 성장 등의 영향에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이승욱 연구원은 "3분기 여름방학과 추석 등으로 수업 일수가 줄었지만 중국어 사업인 차이홍의 성장이 지속됐다"며 "눈높이사업의 러닝센터 수익성도 개선돼 견조한 실적에 기인했다"고 봤다.
대교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11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 증가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29억9700만원으로 0.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억8000만원으로 81.8% 감소했다.
이 연구원은 "당기순이익 감소는 매도금융자산(신한금융지주)의 일부 매각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차이홍과 눈높이를 중심으로 질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말 기준 전국 러닝센터는 704개로 전분기 대비 14개 증가했고, 회원수내 러닝센터 비중은 48%로 전분기 대비 1%포인트 늘었다. 러닝센터당 평균과목수는 지난해 1108과목에서 1138과목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는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투자의 매력도 높다"며 "현금성자산의 가치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 국면"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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