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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달린다…5만여 가구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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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분양물량

지방 주요 분양 단지

전주 '에코시티' 본격 공급
부산·경남권도 6300가구



[ 이현일 기자 ]
지방에서도 아파트가 대거 공급되고 있다. 다음달 지방에서만 5만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선 옛 35사단 부지에 조성하는 미니 신도시인 ‘에코시티’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분양이 잇따른다. 이곳에는 주택·상업시설과 축구장 28개 규모(약 20만㎡)의 중앙공원이 조성된다. GS건설은 다음달 ‘에코시티자이’를 선보인다. 24층 아파트 9개동에 640가구(전용면적 59~116㎡)가 들어선다. 모든 아파트 건물은 통풍성과 채광이 좋은 판상형(성냥갑 모양)으로 짓는다. 태영건설은 ‘에코시티 데시앙’을 분양한다. 4블록 720가구(전용 59~84㎡), 5블록 662가구(전용 59~104㎡)로 구성됐다. 4·5블록 사이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도 724가구 규모의 ‘에코시티 더샵’을 내놓을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전북 군산시 조촌동에서 ‘군산 디오션시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지상 29층 아파트 11개동에 1400가구(전용면적 59~99㎡) 규모다. 디오션시티는 제지업체인 페이퍼코리아 공장 이전 부지(59만6163㎡)에 들어서는 주거·상업 복합단지다. 단지는 복합쇼핑단지가 들어서는 상업지구와 가깝다.

강원 지역에서도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한신공영은 원주시에서 ‘원주 단구동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724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주변의 원주시립중앙도서관, 원주의료원, 롯데시네마, 치악예술관 등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대한토지신탁과 대보건설은 다음달 ‘동해 북삼 하우스디’를 분양한다. 중소형(전용면적 59~84㎡) 주택 총 238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동해시에서 가장 높은 29층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최신 설계 도입, 폭 2.5m의 확장형 주차장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을 적용했다.

세종시에서만 1만가구가 넘는 주택을 공급한 중흥건설이 다음달 또 하나의 단지를 분양한다. 중흥건설의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세종시 3-1생활권 M6블록에서 ‘세종 중흥 S-클래스 에듀퍼스트’ 아파트를 공급한다. 최고 29층 아파트 23개동에 총 1015가구(전용면적 84~109㎡) 규모로 구성됐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3-1생활권은 세종시의 주요 지방공공 기관이 들어서는 도시행정의 중심지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 문을 연다.

분양 열기가 뜨거운 부산·경남권에서도 다음달 63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상동4지구 A3블록) 일대에서 ‘힐스테이트 거제’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상 21~25층 아파?11개동 규모로, 총 1041가구(전용 84~142㎡)로 구성된다. 단지 내 운동시설 및 휴게시설과 연결된 산책로가 조성되며, 범죄 예방 설계를 통해 ‘셉테드’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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