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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자원개발 좌초 위기…내년도 사업 예산 막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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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재기 해외자원개발협회 상근부회장이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p>[QOMPASS뉴스=이승현 기자]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성공불융자 예산 등이 전액 삭감되며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p>

<p>특히 저유가등의 영향으로 유전·광산·기업들의 가치가 하락한 지금이야말로 해외자원개발의 최고의 투자시점인데 정부의 지원이 끊어진다면 사업 자체의 명맥 유지도 힘들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p>

<p>21일 해외자원개발협회(상근부회장 송재기)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자원개발 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p>

<p>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성공불융자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 기업들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는 더욱 축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p>

<p>성공불융자는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고 실패 확률이 높아 독자적 추진이 어려운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정부가 위험을 분담함으로써 기업의 투자 결정을 유인 내지는 확대할 수 있는 마중물과 같은 제도다.</p>

<p>현재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의 성공불융자 지원까지 중단된다면 민간기업의 투자마저 이뤄지지 않아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산업의 명맥이 끊어질 수 있다.</p>

<p>협회 관계자는 "해외자원개발 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속적으로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해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기술력과 인력 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며 "2016년도 해외자원개발 성공불융자 예산 확보를 위해 민간기업·학계 등과 함께 국회에 성공불융자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p>

<p>또한 자원 빈국인 일본이 대대적인 해외자원개발에 나서고 있는 예를 설명하며 낮아진 자원가격으로 인해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한 유전·광산·기업들의 가치가 하락한 지금이 최고의 투자 적기라는 의견도 나왔다.</p>

<p>실제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6 회계연도의 해외석유개발 지원예산으로 역대 최대인 748억 엔을 요구했으며 이는 올해 예산(485억 엔) 대비 무려 54% 증액한 금액이다.</p>

<p>해자협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자원개발 투자가 필요하나 최근 해외자원개발 업계는 과거 투자한 사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사실상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신규투자를 중단한 상태로 좋은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우려했다.</p>

<p>협회는 해외자원개발 업계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현재 진행 중인 '자원개발특성화대학사업' 등 우수학생 해외진출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갖춘 미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돈?적극 지원할 계획이다.</p>

<p>특히 현재 시행중인 UAE의 석유대학(PI)과의 협력 외에도 베트남 호치민 기술대학, 인도네시아 반둥과학기술대학 등과 현장연수 프로그램 추진을 협의 중에 있다.</p>

<p>또한 해외 자원개발 관련 대학과의 교류 협력을 위해 중국의 서남석유대학, 캐나다의 캘거리대학 등과 자원개발 인력양성 사업 발굴 및 공동참여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p>

<p>한편, 협회는 오는 12월 해외자원개발 업계 종사자들에 대한 격려와 사기진작을 위해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으로 제8차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할 방침이다.</p>



이승현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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