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과학정상회의 주요 행사로 진행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 장관회의에서 향후 10년간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정책의 방향을 담은 '대전선언문'을 채택했다.
21일 1박2일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채택된 선언문에는 과학기술 혁신의 필요성과 함께 OECD의 정책 개발·지원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장관회의 참가자들은 선언문에서 "과학기술 혁신은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규정하고 "새로운 투자기회 제공, 고용 생산성 및 경제 성장 증대, 인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한다. '차세대 생산혁명'의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생산혁명은 OECD가 만든 용어다.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 나노기술 등 융복합 첨단기술 발전에 따라 기존 생산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날 것이란 의미다.
참가자들은 △개방형 과학을 위한 정책·개선 지원 △연구혁신 정책의 영향평가 방법론 개발 △차세대 생산혁명에 대응할 '혁신정책 프레임' 개발 등을 OECD에 요청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이번 장관회의 의장을 맡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대전선언문 채택을 통해 향후 세계 과학기술 발전의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평가하면서 "대전선언문에 담긴 목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 노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