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피자헛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즈가 중국 사업부를 분사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얌브랜즈가 중국 사업부 ‘얌차이나’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분사가 이뤄지면 얌차이나는 중국에서 KFC 피자헛 타코벨 등의 외식사업을 운영하고 매출의 일정 부분을 얌브랜드에 지급한다.
FT는 중국 사업부를 떼어내는 결정에 대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행동주의 펀드인 코벡스 매니지먼트가 얌 브랜즈 지분 5%를 매입한 뒤 분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얌차이나는 지난해 불량고기 스캔들과 조류독감,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이날 얌브랜즈를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리며 신용등급이 낮춰질 수 있다는 뜻을 비췄다. 현재 얌브랜즈의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에서 두 단계 위인 ‘BBB’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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