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2015 글로벌 인프라·부동산투자 서밋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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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규 전문위원 askik@hankyung.com
인프라와 부동산은 여러 면에서 비슷한 자산이다. 맨땅에서 시작해 오랜 건설기간을 거쳐 완성된다. 건설 초기엔 리스크가 큰 만큼 수익률도 높다. 완성이 되면 채권과 같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장기적으로 창출하는 자산이 된다. 부동산이 용도에 따라 사무실, 상가, 산업용, 주택용 등으로 구분되듯이 인프라는 전력, 수송, 통신,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나뉜다. 투자자가 지역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지역에선 부동산,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다. ASK 2015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투자 서밋에서는 이런 특성이 있는 대표적 지역으로 아시아 시장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자산을 소유하는 지분 투자와 대출·메자닌 투자 중 어떤 것이 나은지에 대한 논의도 활발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산화탄소 감축에 따른 인프라 기회
21일 인프라 서밋에서는 대체투자 관련 데이터 제공회사인 프레킨이 인프라·부동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현황을 발표한다. 프레킨이 최근 세계 400여개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장기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했다. 부동산 투자를 늘리겠다는 기관투자가도 34%에 달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인프라 채권·대출 투자를 소개한다. 인프라는 비슷한 성격의 채권·대출 자산에 비해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게 블랙록의 설명이다. 사모 재간접펀드인 알티우스 어소시에이츠는 부동산을 제외한 인프라, 에너지, 광물자원, 삼림 등 각 실물자산 간 투자 기회를 비교해 매력적인 투자처를 제시한다.
최근 시장이 급증하는 청정에너지 투자 기회에 대한 발표도 잇따라 예정돼 있다. 일단 블랙록이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기회를 조망한다. 에너지 전문 자문회사인 에너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와 웰포드 캐피털마켓은 지난 3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산화탄소 감축 선언에 따른 투자 기회를 발표한다. 노후화한 석탄발전소가 폐기되고 천연가스 발전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투자 기회가 생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노바는 미국 LNG발전소 투자시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BLG는 재정위기를 겪은 선진국에서 활발히 도입되고 있는 민간·정부 파트너십 프로그램 투자에 대해, 라이징 스트레이츠는 인도의 태양광 투자 기회를 소개한다.
성장하는 아시아 부동산시장 집중 점검
22일 열리는 부동산 서밋에서는 블랙록과 거캐피탈이 선 澎뮈?비해 위험도는 크지만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 부동산 시장을 집중 소개한다. 동남아시아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인 피닉스 프로퍼티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의 메자닌 대출 기회를 설명한다. 그린오크는 일본, 라이징 스트레이트는 인도의 주거용 부동산 대출 기회를 다루고, 비나캐피털은 베트남시장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의 부동산 투자회사 햄프셔컴퍼니와 오코너 캐피털파트너스는 전자상거래의 발전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 유럽은 지역별로 편차가 큰 시장이다. 패트론과 BNP파리바는 유럽 국가별 투자 매력을 비교, 설명한다. 테라퍼마는 유럽 주거용 부동산이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높은 자산이라는 점을 설명한다.
유럽 상장부동산협회(EPRA)는 유럽 리츠(REITs) 투자 기회를 제시한다. 분산투자 효과와 양호한 수익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재정위기에서 회복 중인 스페인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도 제시된다.
문의 및 신청:ASK 홈페이지(www.asksummit.co.kr), 사무국 (02)360-4239 (jiwon@hankyung.com)
송인규 전문위원 ask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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