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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직원 5000명 R&D센터 건립 불투명…마곡 오피스텔 공급 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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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아영 기자 ]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의 서울 마곡지구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이 불투명해지면서 마곡지구 오피스텔 입주 공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3조여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대대적인 자산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직원 500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던 마곡 R&D센터 사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산 매각 대상에 마곡 부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시장이 타격을 받을 것이란 걱정이 먼저 나온다. 마곡지구에서 LG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부지를 구입했던 대우조선해양의 2017년 입주가 어려워지면서 기업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로 분양한 오피스텔 초기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지구에 오피스텔 분양이 시작된 2013년 6월 이후 이날까지 공급물량은 1만2530실에 달한다.

마곡지구는 60여개 기업 임직원 16만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 경기 평택 등의 R&D 중심 산업단지처럼 오피스텔 임차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개발업체들은 이곳에서 오피스텔을 대거 쏟아냈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마곡지구에 들어서는 대기업 연구인력만 7만명이 넘?1만실이 넘는 오피스텔을 충분히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매각하는 부지를 다른 기업이 구입하더라도 입주 시기는 크게 늦춰질 수밖에 없다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2017년 입주에 맞춰 분양한 오피스텔의 초기 공실이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일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지속적인 공급 여파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마곡지구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오피스텔 임대료 하락은 서울 서부권 전반으로 번져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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