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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오바마 "한국의 TPP 가입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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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PP 가입 어려움 없을 것"

미국 재계 "한국 가입 지원"
상담회 약 2870억 성과



[ 장진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미 백악관에서 연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를 논의했다고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18일 밝혔다.

안 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이번 방미의 첫 번째 경제 성과로는 한국의 TPP 참여에 대해 미국의 환영 및 긍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확대 오찬회의에서 TPP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한국)의 TPP 참여 문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한국의 TPP 가입 가능 시기에 대해 “절차는 공식적으로 말하기 힘들지만 공식 협정문 공개, 이후 국가별 비준인데 이르면 1년, 늦으면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가입은 그 이후에 이뤄지는 것이어서 우리로서는 준비할 시간이 충분히 있고,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 수석은 “정상회담 뒤 채택된 ‘한·미 관계 현황 설명서’에도 ‘한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이미 높은 수준의 규범을 많이 도입했다’고 명시됐다”며 “이는 한·미 양국이 모두 한국의 TPP 가입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마이런 브릴리언트 미국 상공회의소 수석부회장은 한·미 재계회의에 참석해 박 대통령과의 사전 환담에서 “한·미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의 TPP 가입을 적극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안 수석은 전했다.

안 수석은 “한국과 미국 양국이 이른 시일 내에 ‘우주협력 협정’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미국과의 우주협력을 한 단계 강화함으로써 2020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한국 우주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 방미 중에 워싱턴과 뉴욕에서 각각 열린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 104개와 바이어 190개사가 참석해 총 39건, 2억5000만달러(약 2870억원)의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달성했다고 안 수석은 소개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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