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세원셀론텍은 연골수복용 생체재료인 '카티필'이 독일의 스포츠 전문병원인 아르쿠스 스포츠 클리닉에 공급된다고 15일 밝혔다.
독일 포르츠하임에 있는 아르쿠스 스포츠 클리닉은 스포츠 손상 및 재활 분야에 특화된 정형외과 및 스포츠의학 전문병원이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소속 구단 선수를 포함해 연간 시술환자수가 9000여명에 달한다.
카티필은 현재 독일 현지 병원 19곳에 공급 중이다. 세원셀론텍은 지난해 10월 독일 의료기기 수입유통 전문회사 메드셀렉트와 카티필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독일병원협회 이사회 멤버인 메드셀렉트가 보유한 광범위한 병원 네트워크를 토대로 독일 재생의료 분야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9만개가 넘는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있는 독일은 생활체육의 선진국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강국"이라며 "이러한 독일의 스포츠 전문병원에 카티필을 공급하게 된 것은 카티필의 저변 확대 및 인지도 강화에 기여할 효율적 마케팅 거점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3위(2014년 268억달러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분야의 경우 연평균 약 11%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카티필을 비롯한 바이오콜라겐 기반 의료기기( ?㉠溜贊좟?의 주요 시장"이라고 덧붙였다.
세원셀론텍은 최근 아르쿠스 스포츠 클리닉에서 열린 독일 스포츠마케팅 전문지 MSN 주최 학회(MSN Congress)에서, 스포츠의학 전문의 150여명을 대상으로 카티필에 대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장정호 세원셀론텍 회장은 지난 10일 스페인 지역의 카티필 공급 병원 중 하나인 알코르콘병원에서 개최된 '스페인 관절재생 국제심포지엄'에 초청받아, 스페인 및 중남미 현지 의료진 100여명을 대상으로 카티필의 우수한 관절재생 치료효과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하기도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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