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다시 장중 2030선을 터치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넉 달째 연(年) 1.5%로 동결했다.
15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40포인트(1.11%) 오른 2031.9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 초반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겹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넉 달째 동결하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살아났다는 설명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중앙은행(Fed)이 발표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제조업 부문이 여전히 부진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약화된 상황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9억원과 865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1277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527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77억원, 비차익거래가 1450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이상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증권 은행 화학 건설업도 오름세다. 섬유의복 운수창고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기아차 삼성생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2% 넘게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하이 戟볕?장중 상승 반전했다. LG화학은 4% 넘게 뛰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지수는 현재 0.54% 오른 672.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억원과 96억원 순매수다. 기관만 150억원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70원(1.11%) 내린 11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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