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경영권 영향 없다"
[ 김병근 기자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14일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있는 일본 광윤사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롯데 회장을 등기이사에서 해임했다. 롯데홀딩스 경영권 장악을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신 전 부회장은 20년 이상 신격호 총괄회장 비서로 일해온 이소베 데쓰 씨를 신임 등기이사로 뽑았다. 또 주총에 이어 이사회를 열어 자신을 광윤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전 대표는 신 총괄회장이었다.
이사회는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주식 1주를 신 전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거래도 승인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은 단독으로 광윤사 지분 ‘50%+1주’를 확보했다.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일본 롯데홀딩스의 경영권 장악을 위해 종업원지주회 등을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번 해임은 그룹 경영권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의 지주회사가 아닌 지분 일부를 보유한 가족회사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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