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7급 공채에 직군 신설
[ 강경민 기자 ] 내년부터 공무원 직군에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인사행정직이 신설된다. 공직 인사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해 체계적인 인력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인사혁신처는 “인사행정직을 새로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연내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인사행정직이 신설되면 기존 공무원 직종 중 일반행정, 법무행정, 재경, 국제통상 등 9개 부문에 이은 10번째 부문이 생긴다. 인사처 관계자는 “현 인사행정 담당자는 승진·전보·채용 등 단순 관리나 운영만 할 뿐 체계적인 보직관리 등은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인사행정을 전담하는 직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5·7급 공무원시험에 지원할 때 응시생들은 인사행정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르면 내년부터 공무원시험 선택과목에 인사행정학이나 성과관리론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사처는 인사행정직 신설을 통해 민간 기업 등에서 인사업무 경험을 쌓은 우수 경력자나 인사행정학 등 인사 관련 전공자 채용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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