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사진)가 남북 이산가족, 군인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손잡고 남북 이산가족을 위해 앨범을 무료로 제작해주기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특별히 제작한 사진 앨범을 북쪽 가족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다.
우리쪽 이산가족으로 선정된 500여명 중 앨범 제작을 원하는 가족은 15일까지 운영사무국(02-335-5527)으로 사진 파일을 보내면 된다. 서로 나눠 가질 수 있도록 2부를 제작해준다. 파일 형태로 사진을 전달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강원 속초 이산가족 숙소에서 사진 스캔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사진 특화 서비스인 아이모리 사업부가 대한적십자사와 협의해 기획한 행사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복무 중인 군인들에게 수신 전용 휴대폰 4만4686대와 통화료 등 141억원 상당을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출신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군인들을 위한 ‘통 큰’ 선행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최근 북한의 도발 상황에서 군인들이 ‘위국헌신’의 정신으로 전역을 연기한 것에 감명받아 휴대폰 등을 무상으로 제 幣歐綏?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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