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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금융자산 세계 22위…1위는 스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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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당 순 금융자산이 주요 50개국 가운데 22위를 기록했다.

알리안츠그룹이 12일 발표한 '알리안츠 글로벌 웰스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순 금융자산은 2만4160유로(약 3150만원)로 50개국 중 2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순위는 전년 조사결과와 같았다.

1인당 순 금융자산이 가장 많은 국가는 스위스(15만7450유로)였고 그 뒤를 미국(13만8710유로), 영국(8만6230유로), 벨기에(8만4770유로), 스웨덴(8만2930유로)이 따랐다.

일본은 7만3550유로(약 9600만원)로 8위, 중국은 7990유로(약 1040만원)로 33위에 올랐다.

순 금융자산에 부채를 더한 1인당 총 금융자산을 보면 한국은 4만3820유로(약 5720만원)로 22위를 차지, 전년 조사보다 한 계단 올랐다.

1인당 총 금융자산 1∼2위는 역시 스위스(23만8310유로), 미국(17만5010유로)이었고 3∼5위는 덴마크(13만5830유로), 네덜란드(12만6700유로), 영국(12만370유로)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9만4980유로(약 1억2400만원)로 11위, 중국은 1만210유로(약 1330만원)로 36위를 차지했다.

한편 1인당 순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부의 형평성을 나타내는 지니계수를 계산해 백분율로 표시한 결과 한국은 53.5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평균 62.7, 세계 평균 63.8보다 낮은 수치다.

지니계수는 수치가 작을수록 부의 분배가 평등함을 뜻한다.

알리안츠그룹은 매년 주요 50개국의 자산과 부채 상황을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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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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