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호 기자 ] 교육부는 12일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화하는 내용의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편방안’을 발표한다. 새누리당과 교육부가 11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중·고교 역사교과서 발행 체제를 국정으로 전환하도록 의견을 모은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당정협의에서 현행 검인정 체제에서 발행된 역사교과서가 좌편향돼 역사를 왜곡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역사관을 심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확한 사실에 입각해 다양한 관점을 가르칠 수 있는 국민 통합 교과서를 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도 “좌편향 역사교과서가 대한민국 정통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객관적 사실에 부합하고 국가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예정 고시를 한 뒤 20여일 동안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또 국사편찬위원회에 교과서 제작을 맡기고 2017년부터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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