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회사 육성 전략
[ 강진규/좌동욱 기자 ] 신세계푸드가 스무디킹코리아의 한국 및 베트남 사업권을 인수해 음료제조사업에 진출한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푸드의 식품부문 매출을 2023년까지 5조원 규모로 키워 종합식품회사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8일 스무디킹코리아의 한국과 베트남 사업권을 18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스무디킹은 과일을 얼린 뒤 갈아 만든 음료 스무디를 판매하는 회사다. 국내에 105개, 해외에 600여개 등 76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인수작업은 스무디킹코리아에서 물적분할한 신설 법인을 신세계가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자문사로 하나금융투자, 법무법인 지평 등이 참여했다. 스무디킹코리아는 2012년 미국 본사를 인수, 세계 스무디킹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스무디킹코리아는 회사 이름을 바꿔 한국과 베트남을 제외한 해외 사업장을 운영한다. 최웅조 신세계푸드 부장은 “PL(자체브랜드) 음료를 개발해 그룹 계열 유통매장의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인수의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의 식품회사 인수는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다. 지난 1일에도 춘천지역 식품회사인 세린식품을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푸드의 잇따른 투자에는 식품사업을 강화하려는 그룹 차원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비전 2023’을 발표하면서 급식과 식자재 공급업을 주로 하던 신세계푸드를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진규/좌동욱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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