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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1순위 전주택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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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가구 모집, 1587명 몰려 평균 20.35대 1 경쟁률


[ 김하나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7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1587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20.35대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강동구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이 20대1이 넘은 것은 2003년 4월 성내동의 태천해오름 이후 12년만이다.

주택형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59㎡의 소형 인기가 돋보였다. 총 3개 타입, 13가구밖에 되지 않았지만 795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61.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59㎡A형 단 1가구에는 91명이 지원해 9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올렸다. 59㎡B형도 88.33대1(3가구/265명), 59㎡C형도 48.78대1(9가구/439명)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면적 84㎡ 6개 타입, 62가구에도 726명이 지원하며 1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4㎡A 14.56대1(9가구/131명) ▲84㎡B 18.38대1(16가구/294명) ▲84㎡C 16대1(4가구/64명) ▲84㎡D 9.07대1(15가구/136명) ▲84㎡E 5.93대1(15가구/89명) ▲84㎡F 4대1(3가구/12명) 등 모두 1순위에 마감했다.

중대형의 인기도 고루 높았다. 전용면적 97㎡A형 2가구에는 57명이, 109㎡형 1가구에는 9명이 지원하면서 각각 28.5대1과 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군 등 기반시설이 완비된 고덕동의 입지환경과 최근 일대 재건축이 순항 중이라는 시장환경, 추가로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와 서울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등의 호재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아파트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6억5000만~6억9000만원대다.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인근 고덕 아이파크(2009년 입주) 같은 면적의 거래시세는 6억5000만~7억원 정도로 입주한지 5년이 넘은 아파트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준공을 1년을 조금 넘어 중도금 이자에 대한 금융부담이 적은데다,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추가적인 혜택까지 있다"며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답지 않게 주택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과 판상형 비율도 높았으며 로얄층이 많이 포진됐다"고 말했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 규모다.

남은 분양일정은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2일까지 3일간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받는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4층(지하철 8호선 장지역 4번출구 약 700m)에 있으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02)554-5574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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