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한 주 동안 각국 대표와 무려 150여회의 양자회담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시진풍 중국 국가주석,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만났다.
UN 총회 기간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살인적 스케줄을 소화했다. 양자회담을 희망한 각국 정상과 대표는 한 명도 빠짐없이 만나겠다는 반 총장의 원칙에 따른 것이다.
이처럼 회담이 많았던 것은 이번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유달리 많았기 때문이다. 이 기간 각국 정상을 비롯한 대표들이 저마다 연 회담은 192차례, 이들 정상과 대표가 참석한 대형 회의도 무려 186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 총장은 총회 기간 열린 행사 가운데 77곳에 참석해 기조연설 등을 했다. 기자회견은 26차례 열었다. 반 총장이 직접 참여한 것만 헤아려도 100회를 넘는다. 일정상 직접 참석이 어려운 행사 14곳에는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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