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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공기업] 빅데이터 활용해 원가절감…전기발전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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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 김주완 기자 ]
한국남동발전은 각종 업무에 대한 개혁 성과가 뛰어난 공공기관 중 하나다. 정부 3.0 경영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됐고 지난해에는 71개 규제를 개선해 규제개혁 선도 공공기관으로 꼽히기도 했다.

남동발전의 대표적인 혁신 성과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료 도입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다. 남동발전의 유연탄 구매가격은 6년째 국내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연료 가격은 발전소의 전기발전 원가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해 국민경제에 직결되는 전기료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화력발전소의 주원료인 유연탄 가격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남동발전은 오랜 기간 쌓아온 유연탄 구매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시기에 유연탄을 구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유연탄 국제가격과 수급 상황을 빅데이터 분석 방식으로 따져 구매가격과 시기를 결정한다. 남동발전은 이렇게 터득한 노하우와 축적된 분석기법을 다른 발전사 및 민간기업 20여개와 공유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또 발전소를 짓고 남은 건자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영흥 화력발전소 5·6호기를 건설하고 남은 석재를 폐기하는 대신 필요한 곳을 찾아 무료로 공급했다. 이 방법으로 석재 처리비용 302억원을 아꼈고 남은 석재를 활용한 다른 공공기관은 건설예산 684억원을 절감했다. ‘상생 신재생에너지 펀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혁신을 위해서다. 이 펀드로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재원을 확보했고 민간 투자사는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냈다.

중소기업과 상생하기 위한 동반성장 분야도 놓치지 않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에 전문적인 컨설팅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예컨대 법률, 회계, 연구개발(R&D) 상용화 등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관련 예산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고 있다. 또 중소 협력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도와주고 실시간 온라인 하도급 대금지급 시스템(클린페이 시스템)을 구축해 각종 대금의 지급 지연을 막고 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정부 3.0 가치를 모든 업무에 적용하겠다”며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기업의 체질을 바꿔 남동발전을 국가 발전과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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