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 단속을 피하려고 바다로 몸을 던진 30대가 구조됐다.
2일 통영경찰서와 통영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께 통영시 평림동 일원에서 1.5t 포터차량을 몰던 이모(35)씨는 자신의 차 주변에 순찰차가 접근하자 도주하기 시작했다.
당시 순찰차는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씨는 도로를 이리저리 빠져나가다가 해안도로에 이르자 차를 세운 다음 바다로 몸을 던졌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곧바로 122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 바다에서 허우적거리던 이 씨를 발견했다.
이 씨는 구조대원들을 향해 "들어오지 마라"고 고함을 치는 등 저항하다가 오후 9시께 구조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 씨는 바다로 뛰어드는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으로부터 이 씨를 넘겨받은 통영경찰은 이 씨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34%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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