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사망 20명 부상…무차별 총격 용의자, 인터넷에 범행 예고 '충격'
미국의 한 대학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했다.
2일(한국 시각) 새벽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로부터 남쪽으로 약 300km 떨어진 소도시 로즈버그의 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범인을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약 20명이 다쳤다.
이 대학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재릿 노먼은 사건 후 더글라스 카운티 현지 일간지 '뉴스-리뷰' 인터넷판에 총 쏘는 소리를 여러 차례 들었고 그 직후 모든 사람들이 달아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식당에 약 50명의 동료 학생들과 함께 갇혀 있는 상태다.
그는 식당에 모인 학생들이 총격 사건이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으나, 상황이 어떤지 몰라서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근처의 머시 메디컬 센터에는 부상자들이 앰뷸런스 여러 대에 실려 잇따라 도착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상자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장에서 弧?용의자는 20대 남성이며 4개의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데일리뉴스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날 밤 웹사이트에 범행 의도를 흘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댓글로 "너희중 일부는 괜찮을거야. 너희들이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마라"고 올렸다. 이어 "사건의 가닥이 내일 올라올거야. 안녕 스페이스 로봇들"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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