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던 김모군(18)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군이 친동생과 주고받았던 SNS 내용이 공개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한 매체는 정보당국과 중동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 라카 일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을 당시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 김군이 있던 외국인 부대가 포함됐고 김군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군은 이전부터 거의 유일하게 소통했던 가족인 친동생에게 스마트폰 메신저 등을 통해 간단한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영어로 주고받은 내용에는 'regret'(후회한다)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군은 지난 1월10일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를 떠난 후 실종됐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월 24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군이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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