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한 뒤 매장에 들러 가져갈 수 있는 ‘픽업서비스’ 대상 도시를 대폭 확대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아마존, 타겟 등 인터넷 기반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월마트는 지난해 9월 미국 새너제이·덴버·피닉스 등 5개 도시에서 픽업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제품을 빨리 받아야 하는 신선식품류가 주요 대상이다. 소비자는 인터넷에서 원하는 상품을 고르고 상품을 찾아갈 시간을 선택한다.
정한 시간에 근처 월마트에 가면 차에서 내리지 않아도 물건을 싣고 돌아올 수 있다. 패스트푸드점이 주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승차구매)’와 비슷하다. 이 픽업서비스를 솔트레이크시티, 투산, 애틀랜타, 샬럿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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