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통신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뒤 러시아에서 임시 망명 생활을 하는 에드워드 스노든이 트위터에 계정을 만들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에서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섰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와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스노든은 '@Snowden' 계정을 만들어 이날 오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트위터는 이 계정의 사용자가 스노든 본인임을 인증했다.
스노든의 계정에 실린 글을 구독하는 '팔로어'는 계정이 생긴 지 약 8시간여 만에 71만 명을 넘어서며 급증했다.
하지만, 스노든은 오직 NSA의 트위터 계정에 대해서만 실린 글을 받아보는 '팔로잉'을 하고 있다.
스노든은 프로필 란을 통해 "나는 정부를 위해 일했지만, 이제는 대중을 위해 일한다"고 소개하고 "이제 내가 들리나요?"(Can you hear me now?)는 첫 글로 트위터를 개시했다.
스노든은 미국 메릴랜드 주 포트 미드에 본부를 둔 NSA를 겨냥해 "포트 미드의 수천 명이 (스노든을 감시하기 위해) 방금 트위터를 개설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이 계정은 당초 다른 사람이 보유한 채 쓰지 않는 상태였으나, 스노든은 인권단체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을 통해 트위터와 접촉해 소유권을 받아왔다.
['백주부' 백종원의 빽다방, 이디야 따라잡을까] [렉서스 ES 하이브리드, 서울~지리산 오도재 600㎞ 달려보니] ['허니버터칩 열풍' 숨은 주역, 숙명여대 동문벤처] ['1만대 예약' 쉐보레 임팔라, 9월 실제 출고대수는?] [2500만원 주고 타는 최상의 선택, 4세대 스포티지]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