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유통 업종에 대해 "4분기 시작은 중국 국경절 모멘텀(상승동력)이 유효하다"며 "중국인 방한객(요우커)에 대한 수혜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내달 1일부터 7일까지는 중국의 3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로 지난 26일부터 중추절 휴가를 쓸 경우 12일 연휴가 가능하다"며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국경절 연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침체됐던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기준 전년 동기 73.5%까지 회복된 상태"라며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국경절 연휴 중국인 출국자 수는 처음올 약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예약자 수로 추정한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한국, 일본, 대만, 태국, 미국,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일본의 경우 엔저(低) 현상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석.
오 연구원은 "메르스로 감소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되는 중"이라며 "특히 이번 중국 중추절 연휴를 기점으로 그동안 침체됐던 요우커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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