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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FOMC 위원 연설·고용지표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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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심기 기자 ] 이번 주 뉴욕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을 비롯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의 연설 내용과 9월 고용지표에 투자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제성장 부진에 대한 우려로 혼조세를 보인 끝에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4%, S&P500지수는 1.4%, 나스닥지수는 2.9% 각각 하락했다. 28일에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급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미국의 통화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쏠린 만큼 FOMC 위원들이 연내 금리 인상에 얼마나 의지를 갖고 있는지가 증시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매사추세츠대 연설에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한 옐런 의장은 30일 세인트루이스 지역은행 콘퍼런스에 다시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다음달 1일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연방은행 총재가, 2일에는 스탠리 피셔 Fed 부의장이 각각 경제 관련 행사에서 연설할 계획이다. 같은 날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연방은행 총재와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연방은행 총재 등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FOMC 위원들도 통화정책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경제지표로는 내달 2일 나오는 9월 고용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완전 고용에 가깝게 나오면 Fed의 연내 금리 인상 방침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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