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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환경분야 창의인재 키우자"…포스텍·한동대의 '융합교육'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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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교과 첫 시범 실시


[ 하인식 기자 ] 경북 포항의 한동대(총장 장순흥)와 포스텍(총장 김도연)이 대학 간 벽을 허물고 ‘에너지·환경’ ‘기술·법’ 융합교육을 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두 대학은 에너지·환경 분야의 창의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한동대 기계제어공학부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국제법률대학원, 포스텍 화학공학과가 참여하는 융합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시범실시를 거쳐 내년부터 본격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융합교육과정은 크게 기술융합트랙(IEET)과 기술·법 융합트랙(IEST)으로 나뉜다. IEET는 에너지시스템 융합과정, 화공기술 융합과정 등을 운영하고, IEST는 환경법, 에너지법, 지식재산권법 등 에너지·환경 분야의 기술개발, 운영과 관련한 법규 이해를 돕는 교육과정을 마련한다. 수업은 철저히 현장중심으로 이뤄진다.

전상민 사업부단장(포스텍 화학공학과 교수)은 “융합과정마다 산학협력강좌를 집중 편성해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직접 문제점을 발굴하고 이를 학교에서 풀어가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동대와 포스텍은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개방대학특성화사업인 ‘경북 동해안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두 대학은 에너지·환경 융합인재 장학생을 선발키로 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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