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 기자 ] 전반기(9월10~23일)를 마친 국정감사가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후반전에 들어간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입법, 중국·뉴질랜드·베트남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연내 처리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박근혜 정부의 4대 개혁 등 국정 과제의 추동력을 얻고 개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는 생산적 국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동개혁 및 FTA 비준과 관련한 기획재정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동개혁에 맞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부각하고 박근혜 정부의 정책 실패를 추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태세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반기 국감을 통해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부각하고 노동개혁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 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데다 여야 모두 당 안팎의 상황이 녹록지 않아 ‘맹탕’ 국감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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