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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까지 45만가구 인허가…작년보다 4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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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난달에만 3만가구
올해 전체 70만가구 넘을 듯



[ 이현일 기자 ] 올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이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4% 증가한 45만2185가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체 주택 인허가 물량은 70만가구를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모두 6만926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1.2% 증가했다고 24일 발표했다. 1~8월 누적 주택 인허가 실적은 45만2185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2%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만8031가구로 작년보다 162.9% 증가했다. 서울(8472가구)과 경기(2만902가구)가 각각 217.9%와 88.4% 늘었다. 인천(8657가구)은 1122.7% 급증했다.

수도권에선 인천 가정지구 3478가구,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2825가구, 파주 운정신도시 1169가구 등 대규모 단지 인허가가 많았다.

지방 주택 인허가 물량은 모두 3만1238가구로 작년보다 9.7% 줄었다. 부산 충북 전북 등에서 인허가 실적이 늘었으나 강원 경북 경남 등에서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 인허가 건수는 아파트가 4만9076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만193가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각각 36.1%와 55.4% 늘었다.

인허가 물량의 대부분은 민간 주택이며 공공 주택 인허가는 올 들어 2만8231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아직 통계로 집계되지 않은 가을 민간 주택 인허가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주택 인허가 물량이 1990년 75만가구 이후 역대 최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실적은 4만5224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7.8% 증가했다. 누적으로는 29만7318가구로 58.3% 늘었다.

주택 착공 물량은 6만8609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117.3% 많았다. 누계로는 45.8% 증가한 41만2046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3만7974가구로 작년보다 6.8% 줄었고 누계는 3.2% 감소한 27만4401가구였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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