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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약하는 경남] '좋은데이' 쑥쑥…글로벌 주류기업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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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 김해연 기자 ]
경남의 향토기업 무학은 2019년까지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최재호 무학 회장(사진)은 최근 세계 주류 박물관인 ‘굿데이 뮤지엄’ 개관식에 참석해 “좋은데이의 전국 주류시장 점유율을 올해까지 2위로 안착시키고 2019년까지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류시장 변화 이끄는 무학

무학은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1994년 제2창업을 선포했다. 이후 국내 최초의 저도주인 ‘화이트’(23도) 소주를 출시해 기존 25도로 고정돼 있던 소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후 2006년엔 16.9도의 초저도주 ‘좋은데이’를 선보이는 등 과감한 투자로 국내 소주시장의 변화를 주도했다. 여성 소비자 확대와 주류 문화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놓은 16.9도 좋은데이는 동남권 소비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무학은 지난 5월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출시하며 주류의 ‘컬러시대’를 열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역시 앞선 화이트소주, 좋은데이와 같이 주류문화의 변화에 대한 무학의 대답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에 따라 다양한 주류를 선택해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한 컬러시리즈는 단조로운 맛과 디자인에서 벗어나 통통 튀는 색과 맛을 강조했다.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첫 출시 1주일 만에 200만병, 출시 두 달 만에 2500만병을 판매했다. 6월부터는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하면서 유통망을 더욱 확대했다. 지금까지 모두 5종의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를 출시한 무학은 소비자의 반응과 평가를 토대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맛의 리큐어 제품도 계속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 꿈

무학은 2018년까지 국내시장에서 위치를 견고히 한 뒤 글로벌 주류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 준비 과정의 하나로 무학은 지난 2일 세계 주류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주류 박물관 ‘굿데이 뮤지엄’을 개관했다. 총면적 1734㎡ 규모의 굿데이 뮤지엄은 인류와 함께해온 술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박물관이다. 세계에서 수집한 3000여종의 주류를 볼 수 있는 ‘세계 술 테마관’과 마산의 주류 역사, 무학의 발자취 등을 소개하는 1970년대 재현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 술 테마관’은 아시아 31개국, 유럽 37개국, 아프리카 17개국, 오세아니아 4개국, 아메리카 34개국 등 총 120여개국의 대표적인 주종과 각 대륙, 국가별 음주문화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최 회장은 “주류시장의 변화와 흐름에 맞춰 수도권 영업 인력과 물류센터를 확충하는 한편 신규 공장 건립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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