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경남지역본부
[ 김해연 기자 ]
NH농협 경남지역본부는 지역 농축산물 유통을 선도하는 판매농협과 은행·증권·보험업을 망라한 종합금융회사라는 두 가지 모습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지역 내 642개 영업점을 운영하며 광범위한 금융서비스로 농촌경제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민 조합원 위한 농협의 가치 실현
경남농협은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를 위해 연합판매사업과 우수농산물 수출, 수도권 세일즈, 직거래장터 운영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밀양에 총 3만8247㎡ 규모의 복합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영남권 허브 역할을 할 이 센터는 생활물자센터와 농산물센터로 구성됐다. 앞으로 영남권 672개 농협 매장과 마트에 싸고 신선한 농산물과 생활물자를 세 시간 안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단감박스 경량화나 영농자재 연합 구매 등으로 농업인 실익 증진도 꾀하고 있다. 농촌일손돕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모국 방문 지원, 농촌 인재육성 장학금 지원, 농업인 무료 의료 지원 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벌 灌?
○최다 지점망…경남경제 대동맥 역할
NH농협은 100% 국내 자본 은행이라는 강점을 살려 지방자치단체 금융업무 지원을 전문적으로 수행한다. 경남농협은 관내에 총 642개(NH농협은행 97곳, 지역농축협 545곳) 영업점을 운영한다. 다른 금융회사 대비 최대 규모의 점포망이다. 이런 농협의 점포망을 바탕으로 유통센터와 하나로마트 같은 판매장, 경제사업장 등과의 시너지까지 더해져 금융서비스를 극대화한다.
NH농협의 전문적인 공금 업무 지원도 눈길을 끈다. 경상남도는 물론 시·군 간 원활한 연계 업무처리를 통해 경상남도 도정의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
○3개 국가산단과 중소기업 지원 특화
NH농협은 개인금융에 강점을 보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거듭나면서 균형 있는 사업구조 구축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관내 13개 대표 산업단지와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체에 대해 감정평가액의 100%까지 대출한도를 지원하고 대출금리 1.6% 우대, 기업경영 컨설팅 무료 제공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3월에는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경남심사센터도 신설했다. 심사센터에는 10명의 기업여신 전문가를 배치해 창원과 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자금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인 국가산업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가산단 종합금융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해 창원국 』愿?고도화사업과 항공산단, 나노산단, 해양플랜트산단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 ‘같이’의 가치 구현
경남농협은 다문화가정이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우리말 도전 골든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산 농산물 애용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주기 사업’을 벌이는 한편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와 농산물 스포츠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김진국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농협이 농업인에게는 풍요로운 미래를, 고객에게는 최고의 가치를 제공해 지역사회와 경남 발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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